만 5세 유아반을 오래 맡아오다가 만 2세 영아반을 맡게 되었습니다. 영아반을 운영하는 데 있어 이 교육을 듣기 전과 후, 영아에 대한 개념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영아는 단순히 아직 덜 성숙한 존재, 성인의 도움이나 가르침만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존재라는 것. 그들의 비언어적 표현들과 그 속의 숨은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여야 한다는 것을 많이 깨달았습니다. 특히 영아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인정하고 영아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충분히 탐색할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는 것. 너무 많은 개입보다, 때로는 교사가 한발 물러나 지켜봐주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존중과 공감의 돌봄!! 기억 하겠습니다. 가장 큰 반을 맡아 오래 해오면서 유아반 교사들이 많은 인원의 아이들과 수업준비도 철저해야 해서 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영아반은 적은 인원이라도 영아의 모든 감정과 표현을 수용해 주고 반응해 주고 비언어적인 표현을 알아채야 한다는 점에서 개인의 역량과 인내심, 민감성이 더욱 요구되어 더욱 어렵게 느껴집니다. 걱정되는 부분도 많지만, 자신을 믿고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발판삼아 우리 영아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